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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평전

저자: 천웨이핑, 미다스북스, 2003

최근에 오래간만에 읽은 동양철학에 관한 책입니다. 공자에 대한 평가는 정말로 다양하지만, 중요한 점은 기원전 551년에 태어나 479년에 떠난 이후 지금까지 유가라는 사상이 전해져 내려고 있다는 점이죠. 2천년을 지난 지금까지도 성인으로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것입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공자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 풍모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 1부는 풍부한 문헌으로 공자의 일생을, 제 2부는 유가사상에 대하여, 제 3부는 공자의 사고가 중국 내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필자는 2부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유가에 대해서 한발짝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3부는 초반에는 역사적인 맥락에서 유가의 변천을 살펴보는데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않았습니다. 그러나 ‘전통 문화의 지류 안에서’라는 소단원은 재미있었습니다. 유가가 다른 학문에 어떤 영향을 주었느지 설명하는 부분이었는데 역법, 천문학과의 관계는 재미있었습니다.

119쪽, 공자는 교육을 맏는 대상에 대해서 “가르침에는 일정하게 정해진 부류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교육을 평민에게까지 보급시켜 모든 사람이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고 여겼으며, 그 결과 누구든 공자에게 교육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 또한 공자는 “사람의 성품은 태어날 때는 비슷하지만 공부하는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는데, 이는 인간 본성은 서로 가까운데 지식 도덕상 중대한 차이가 있으며, 그 이유는 후천적인 사회 환경과 교육의 결과라는 것이다.

347쪽, 그러나 지천명으로 인해 관심을 얻은 천문학은 국가의 정치 도구가 됨을써 발전이 더뎌졌다. 이는 독점성과 허구성의 두 측면이 드러낸 것이다. 통치자는 천상을 이용해 왕조를 바꾸고 세대를 교체시켰으나, 다른 사람이 천상을 이용해 자신에게 대응하는 것을 우려했다. 때문에 지천명의 권리는 자신만이 독점했다